이사야 61:3 에서 "근심"을 무거움의 영으로번역하면?.

본문: 사 61:3

작성: 몽키즈 (#634)
작성시간: 2022-03-25 01:34:20
수정시간: 2022-03-25 0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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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1:3 "근심 대신에 찬송의 옷"에서 근심이 히브리어로 "ר֣וּחַ כֵּהָ֑ה"(루아흐 케하)입니다. 루아흐는 영, 숨이란 뜻인 것은 아실 것입니다. 케하는 히미한,연약한이란 뜻도 있고, 무거움이란 뜻도 있네요. 그러므로 "무거움의 영"으로 영역되기도 했는데(KJV), "영"으로 루아흐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때때로 우리 안의 우울함이 우울의 영으로 인해 우울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사야 61:3 KRV
3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귀절에서 대신에란 말이 여기서 3번 나옵니다. 재 대신에 화관, 슬픔 대신에 희락의 기름, 근심 대신에 찬송의 옷. 십자가에서 이루신 주님의 놀라운 교환을 눈에 보이는 화관, 기름, 옷이란 표현을 통해서 이사야 선지자가 아름답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재보다 더 고통스러운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하나님과 일시적으로 분리되는 슬픔과 무거움(마음의 어두움)을 담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재와 슬픔과 근심은 그에게로 전가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화관과 기쁨의 기름과 찬송의 옷은 우리의 것이 됩니다. 또한 우리 성도는 의의 나무인데 하나님의 집에 심겨진 의의 나무입니다. 주님이 심으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교회에 심긴 바된 의로움을 입은 주의 백성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로 일컬음 받게 된 것이 참 복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