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정죄에 대하여 욥이 말하는 27장이다.
그런데 2절과 6절이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모순같이 느껴진다.
우리말 번역은
2절 나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하나님인데 원어는
2절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의 "공의(미스파티)"를 거두어 가셨다.(헤시르) חי אל הסיר משׂפטי 하이 엘 헤시르 미스파티
그런데 6절에서는
6절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라니. 원어적 직역은
6절 내가 내 의를(베찌다카티) 굳게 잡고(헤헤자크티) 그것을 놓지(아르페) 아니하리이다. בצדקתי החזקתי ולא ארפה. 베찌다카티 헤레자크티 베로 아르페
하나님이 자신의 공의를 거두어 가셨는데, 그것을 고백하는 욥이 어떻게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의롭다 하면서 정당하고, 떳떳해 할 수 있을까?
친구들은 이 태도를 욥이 하나님앞에서도 자신을 의롭다하는 교만한 사람으로 취급했으나
욥은 사실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온 그 의를 계속 그 삶으로 살아갈 것이고, 나의 자기의 가 아니라
정직하게 살아오면서 하나님이 맛보게 하셨던 그 의 , 그 "칭의"에대하여 경험이 있기를 자신을 의롭게 하실, 의롭다 하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잉과응보에는 "칭의"가 없기에 욥이 그냥 잉과응보 안에서 6절을 애기했다면 그것은 교만한 "자기 의"이다.
내가 율법를 잘 지켰기에 나는 의로워!라고 하는 바리새인들의 자기의이다. 그런데 욥은 그 자기의가 아리라
아브라함을 의롭다하신 하나님. "그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것을 그의 의로 여긴 " 그 칭의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욥기 27장 2절의 원어적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