ק֠וּם לֵ֧ךְ אֶל־נִֽינְוֵ֛ה הָעִ֥יר הַגְּדֹולָ֖ה וּקְרָ֣א
2절 상반절은 위 붉은색으로 표시한 것과 같이 3개의 명령형 동사로 하나님의 지시가 표현되고 있다. 학자들은 지시문에서 명령형은 강력한 선포를 표현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므로 몇 영역본들(JPS, NRSV)의 경우 קום לך (쿰 레크)를 "Go at once" 즉, "즉시 가라!"라는 말로 번역하고 있다. Tucker는 이 표현이 예언자들을 임명하는 공식어구로 종종 사용됨을 지적하고 있다 (왕상 17:9; 렘13:4-6; 겔3:22).[1]
אל-נינוה העיר הגדולה (엘 니느베 하이르 하그돌라)는 동격의 단어를 나열한 것이다. 언어적으로 볼 때, 동격 구문을 사용한 것은 "크다"(גדולה 그돌라)라는 형용사가 고유명사 נינוה(니느베)를 직접 수식하지 못하므로 "도시"를 의미하는 העיר(하이르)를 동격으로 삽입한 것으로 생각된다.[2]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포로기 이전의 예언서들과 비교해볼때 매우 독특하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유다 백성들에게 예언을 선포하는 목적으로 부름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나서에서는 앗시리아의 수도였던 이방 도시 니느웨 백성들을 향해 심판의 예언을 하라는 명령이 서두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체적인 요나서의 핵심 주제를 개관하는 것이다. 요나서의 전적인 관심은 이스라엘/유다 백성들이 아니라 그 밖에 있는 이방인들에게 있다. 즉, 하나님의 섭리 범위가 이방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나중에 보게 되겠지만 요나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유다만을 위한 배타적인 신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품는 우주적인 신임을 강조한다.
כִּֽי־עָלְתָ֥ה רָעָתָ֖ם לְפָנָֽי׃
접속사 כי(키)는 앞에 열거한 문장의 "이유"를 개관하는 접속사이다. 우리나라 말로 "왜냐하면"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뒤이어 나오는 동사 עלתה(알타)는 עלה(알라, "올라가다")의 '카탈(완료)' 시제형이며 3인칭 여성 단수형의 주어(뒤에 나오는 רעתם 라아탐 "그들의 죄악")의 서술어이다. "카탈(완료)" 시제는 현재 말하는 상황보다 더 앞선 과거의 시제 내지는 배경을 설명한다.
לפני(레파나이)는 לפני(리프네이, "-앞에") 전치사 뒤에 1인칭.단수. 접미어가 붙은 형태로 "내 앞에"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전치사를 부과함으로 니느웨 백성들의 죄악의 정도를 하나님이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는지를 강조한다. 이들의 죄는 그만큼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서두에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 Tucker, Jonah, A Handbook on the Hebrew Text (Baylor Univ., 2018), 13.
[2] Tucker, Jonah,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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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lex_utf8=קומ vt=impv
<: word lex_utf8=הלכ vt=impv
알파알렙주석 (요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