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7:4 그 전에서 사모하는 것이라 의 원어적 직역적 의미

본문: 시 27:4

작성: adoreyou (#724)
작성시간: 2023-01-14 13:09:55
조회수: 650



저는 시편 27편을 오래전부터 좋아했는데

돌아보니까 "말이 멋있어서 좋아했던거" 같다.

표현이 멋있어서 좋아한 것이다.

정말 내가 시인처럼 주의 전을 사모해서 좋아했다기 보다 시적인 어감과 시적 풍유와 

시적 감수성이 좋아서 좋아해서 27편과 관련된 찬양도 좋아하고 좋아한 것이다.

그렇듯이 우리말 번역의 4절 번역인 "그 전에서 사모하는 것이라"도 정말 말이 멋있다.

그래서 좋다.

그런데 원어적 의미를 보니까 멋있는 말이 아니다.

우리말 번역의 사모하다의 원어는 לבקר 레바케르인데 바카르의 의미는

자주왕래하고 샅샅이 조사해서 그곳의 모든 것을 다 알기를 원한다는 의미이다.

주부가 냉장고 가운데 칸에 무엇이 있는지 눈에 선하게 아는 것

나는 누구네집 수저가 몇개인지까지 아는 사이이다.라고 할 때 쓰는 표현이다.

그렇게 주의 전을 자주 왕래하고 그곳에 거함으로 성전 어디에 무엇이 있고, 

성전 기물의 위치와 성전에서 쓰는 삽과 그릇이 몇개이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샅샅이 알기를 원한다이다.

멋있는 말이어서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서 시인이 정말 갈망하는 그것을 나도 갈망하는 것이 묵상의 근본이다.

하루종일 이어폰을 귀에 꽂고 찬양을 듣는 사람이 예배자가 아니라,

정말 삶으로 찬양하는 자가 예배자이다.

멋있고 감동되는 말을 넘어서 시인이 갈망하는 그것을 나도 같이 갈망하기를 원한다.

> לבקר בהיכלו 레바케르 베헤이칼로 - 그분의 궁전에서 자주 왕래하며 그곳을 샅샅이 알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