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모스서는 크게 2단락으로 전반부인 1장~6장, 후반부인 7장~9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아모스서 7:1절은 후반부의 시작을 연다. 아모스서 7장부터 9장까지 메뚜기, 불, 다림줄 환상과 심판의 확증,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즉 전반부에서 아모스가 심판의 메시지를 던진 이유는 후반부에서 궁극적으로 심판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회복에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2. 왕이 풀을 베었다는 것은 당시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왕의 권리중 하나였다. 소작농이 땅의 지주에게 일부 양식을 바치는 것과 같이 왕은 수확물의 일부를 요구할 수 있었으며, 본문에서 나오는 왕이 풀을 베었다는 것은 이러한 수확물의 일부를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3. 풀이 다시 움돋다라는 의미는 왕이 일부 곡식을 가져간 후 다시 땅에 씨를 뿌렸을 때를 이야기한다. 당시 메뚜기는 지진과 같이 땅에 나는 모든 식물을 없앨 수 있는 자연재해와 같았는데, 땅에 씨를 뿌렸을 때 메뚜기가 나타나서 다 먹게 되면 왕이 가져간 음식말고는 백성들이 곡식으로부터 얻을 양식이 거의 없을 것을 이야기해준다. 즉 기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모스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