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에서 적막하고 메마른 땅이 기뻐할 날이 오리라는 이 시적 표현은, 먼지만 날리던 곳에 기쁨의 잔치가 벌어질 날을 바라보게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갔던 메마른 광야 길은, 어느 순간 백합화처럼 피어오르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땅이 될 것이다. 백합화는 봄에 가장 일찍 피는 꽃으로, 봄의 소식을 알리는 생명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주어진 말씀은, 이제 하나님께서 주실 봄날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쌓여서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담대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야 한다. 하나님께서 임하시면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맹인의 눈이 밝아지고,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리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기적을 바라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진실된 믿음으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기적처럼 우리의 일을 이루어 주신다.
사랑으로 나아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