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이 너무 심한 의역

본문: 겔 12:4

작성: adoreyou (#724)
작성시간: 2025-01-22 11:18:18
수정시간: 2025-01-22 11:22:35
조회수: 92



에스겔서 12장 3절 내용입니다.

 


3.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여기서 "그들이 혹 생각이 있으리라" 라는 이 구절이 정말 의역이 심하게 의역이 되어 있어서 나누려고 합니다.

이 의역도 의미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지만 본래 문장의 직역과 비교하면 너무 많이 의역이 되어서 그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1차 2차 포로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있고, 이제 마지막 예루살렘의 멸망 3차 포로만 남겨둔 상태에서

에스겔이 1차또는 2차포로로 바벨론에 끌려온 백성들에게 아직 남아있는 예루살렘의 마지막 멸망의 상황을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배경입니다.

 

하나님은 포로된 이들의 정체성을 배역하는 백성, 반역하는 족속이라고 부릅니다.

선지자가 말로 해서는 도저히 들어먹지를 않아서 지금 에스겔이 직접 예루살렘의 마지막 멸망을 퍼포먼스로 부여주고 있는 배경입니다.

이렇게 듣지 않는 귀가 아니라 그래도 보이는 눈으로 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개중에 그들중에 더러는 "혹 생각이 있게 될거라고"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9절처럼 에스겔의 퍼포먼스가 포로된 자들중에 "너의 행동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거냐?"하고 궁금증을 가지고, 묻는 자들이 나올 것을 바라고

말로 해서 안듣는 자들에게 퍼포먼스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3절의 "혹 생각이 있으리라"의 원어는

אוּלַ֣י יִרְא֔וּ כִּ֛י בֵּ֥ית מְרִ֖י הֵֽמָּה׃

울라이 이르우/ 키 베이트 메리 헤마

곧 "어쩌면 그들이 보게 될 것이야~ 그들이 꺠닫게 될 것이야~"

키(참으로) 헤마(그들이) 베이트 메리(마라) 여호와께 반역하고, 여호와께 마라의 쓴물같은 집이라는 것을 그들이 꺠닫게 될 것이다. 라는 것이 직역이다.

그런데 이 직역을 "혹 생각이 있으리라"라는 아주 단순한 의역으로 번역했다.

원어에 생각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원어와 일치하는 단어는 "혹"울라이 라는 단어 1만 유일하다.

문장에 단어 하나만 일치하는 번역이라면 그 번역을 신뢰할 수 있을까?

다행히 어느정도 의미가 통해서 다행이지 정말 번역에 어떤 기준이 필요한거 같다.

그래서 필자는 문장의 주어,목적어,전치사와 단어대 단어 축자번역의 기준이 있는 흠정역 킹제임스 성경이 좋은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는 이 개역개정의 뿌리가 무엇인지 정말 공부를 해보아야겠다.

대체 어디서 부터 번역을 했기에 이렇게 문장 전체에서 1단어만 일치하는지 그 뿌리를 알고 싶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빼거나 더하는 것은 굉장히 큰 죄이다. 무서운 죄이다.

성서공회가 이것을 깨닫고 번역에 심여를 귀울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