毋不敬하며 儼若思하며 安定辭하면 安民哉인져.
恭敬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단정하고 엄숙하여 무언가 생각하는 것 같이 하며, 말을 안정감 있게 하면 백성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禮記』 曲禮 上 第一
- 毋不敬 : 이중부정, 강조 / 敬이 아닌 것을 세밀하게 찾아서 그것을 하지 않는 것.
- 儼若思 : 생각하는 것‘처럼’한다는 것은 실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데에 강조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儼에 강조점이 있다. 생각하는 것과 똑같이 엄숙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처럼’하라고 한다.
- 安民哉 : 백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다스리는 자의 자리에 자기 자신을 놓고 있다.
- 民을 자기 자신에게 속한 여러 가지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자기 자신을 왕과 같은 통치자에 비유, 자기 자신이 다스려야 할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들을 民에 비유.
(고린도전서 13:4,5)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οὐ φυσιοῦται, οὐκ ἀσχημονε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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敖不可長이며 欲不可從이며 志不可滿이며 樂不可極이니라.
거만한 마음을 키워서는 안 되며, 욕심을 내키는 대로 부려서는 안 되며, 뜻을 가득 차게 해서는 안 되며, 즐거움을 극도로 누려서는 안 된다.
『禮記』 曲禮 上 第一
- 欲不可從 : 慾이 아니라 欲 : 欲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 慾이라고 할 수 있다. 慾으로 드러나기 이전의 欲을 통제해야 한다는 뜻. 慾이 되어 나왔을 때에는 이미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그 전에 欲의 상태에서 제어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면 志도 가득 차지 않을 수 있고 樂도 극도로 하지 않을 수 있다. 慾을 다스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欲을 제어하는 것이 문제.
- 敖不可長 : 敖는 자기의 분수를 알지 못하는 것. 자기 자신 이상으로 자기 자신을 보는 것. - 敖와 欲의 관계 : 敖가 없으면 欲이 慾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
禮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