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시

본문: 마 27:62~마 28:15

작성: 예염 (#205)
작성시간: 2020-04-26 22:31:57
수정시간: 2020-04-29 14:09:59
조회수: 2471



1.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오늘 본문 앞뒤로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로마 군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다.

 

  1. ,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돌로 막아 놓은 무덤을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빌라도에게 로마 군인들을 내 줄 것을 요청하고 빌라도는 그들에게 로마 군인들을 내주어서 지키게 하고 그들이 같이 무덤으로 가서 돌을 봉인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 28:1-10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나오고
  • 28:11-15에는 그 무덤을 지키던 로마 군인들이 대제사장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려주고 장로들이 그 로마 군인들에게 돈을 주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갔다고 거짓말을 퍼트리게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 무덤은 철저한 감시 속에 지켜지고 있었다.

 

  •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에게도 사람들이 있지만 전문적인 직업군인인 로마병정을 데리고 가서 무덤을 지키게 한다.
  • 무덤은 큰 돌로 그 입구를 막아놓은 데다가 봉인을 하고 그 앞에 로마 군인들이 지킴으로써 완벽하게 봉쇄된다.

 

  • 상태로 안식일이 지나가고 있다.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안식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 부활하심으로 이제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 새로운 창조는 이전의 창조 후의 안식인 그 안식이 지나고 이루어지게 된다.
  • 후 첫날에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새로운 창조 세계는 예수님의 부활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새로운 창조의 첫머리에 여자들이 등장한다.

 

  •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다.
  • 연약한 여자들이 무덤에 있는 예수님을 위해서 향품을 준비해가지고 왔는데 큰 돌로 막아 놓고 - 로마병정이 지키고 있어서 완벽하게 봉쇄된 무덤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겠는가?
  • 여자들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주의 천사가 하고 있다.
  1. 절에 보면 큰 지진이 나며라고 되어 있는데 이 지진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돌을 굴려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 무덤을 막아놓은 돌이 크다고 하지만 큰 지진이 날 정도로 큰 것은 아니다.
  • 큰 지진이 난 것은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면서 나타난 지진과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있다.
  •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데 사뿐히 내려온 것이 아니고 천지를 진동시키면서 내려온 것이다.
  • 주의 천사가 거대한 존재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아 있다.

 

  • 죽여서 무덤에 처넣고 돌로 막아놓고 지키고 있는 인간들의 모든 노력과 계획을 무위로 돌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승리하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 천사는 하늘과 땅과 땅 아래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하늘과 땅과 땅 아래가 구분이 없는 온전한 세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천사는 여자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 땅이나 땅 아래나 이제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므로 무서워할 것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 있어서 근본적인 두려움은 모두 죽음으로부터 말미암는다.
  • 두려운 것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 죽음을 경험한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 미지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기 때문에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 천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라고 말한다.

 

  • 알지 못할 때에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는 것이 전부이다.
  •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니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찾는 자들을 부활의 예수님으로 인도하고 있다.

 

  • 말한다: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 여기는 무덤이고 <십자가의 예수><>여기무덤이다.
  • 더 이상 여기, 십자가의 끝인 무덤에 있지 않다.
  • 그가 살아나셨느니라라고 하는데 살아나셨느니라라는 말은 일으켜세워졌느니라라고 해야 정확한 번역이다.
  • 자기 스스로 무덤에서 일어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님을 일으켜세우신 것이라고 말한다.
  • 인간으로서 완전한 죽음에 이르셨으므로 죽은 자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예수님은 스스로 일어나실 수 없었고 그러므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일으켜세우신 것이다.

 

  • 천사는 그가 일으켜세워졌느니라 라고 말하면서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다.

 

  • 부활하신 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해준다.
  • 자신이 스스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일으켜 세워진 것이라면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오면서 제자들에게 내가 부활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실 때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었다면 이런 말씀을 하실 수가 없다.
  • 자신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데에는 100프로의 믿음이 깔려 있다.
  •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100프로의 믿음으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셨다.
  • 과정에서 예수님에게 필요한 것이 기도였다.
  • 십자가에서 숨지기 전에 하신 말씀은 누가복음 23:46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였다.
  •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라는 말은 예수님이 마지막 순간에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신을 맡긴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도 전생애에 걸쳐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 천사는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고 말한다.

 

  • 누우셨던 곳도 수동태로 뉘어졌던 곳이라고 해야 정확한 번역이다.
  • 완전한 죽음에 이르렀기 때문에 예수님은 스스로 무덤에 누우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서 무덤에 뉘어진 것이다.
  • 역시 예수님의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100프로의 믿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것이다.
  • 예수님의 입장에서 볼 때에 자기가 일어날 것을 기약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었고 죽어서 무덤에 내려질 때에도 자기 스스로 누운 것이 아니고 다른 이에 의해서 뉘어졌으므로 그리고 그 뉘어진 자리에서 일으켜세워졌으므로 - 예수님이 뉘어졌던 자리는 곧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 100프로의 믿음을 증언하고 있다.
  • 천사는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고 말해줌으로써 예수님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고 십자가와 죽음을 넘어서 부활에 이르는 신앙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 뉘어졌던 곳을 본 여자들에게 천사가 말하고 있다.

 

  1. ,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 자 가운데서 일으켜세워진 예수님은 이제 수동적으로 움직여지는 죽은 자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능동적으로 빠르게 행하시고 있음을 말해준다.
  •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고 말한다.

 

1. 이 여자들이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가는 길에 예수님이 이 여자들을 만나서 하시는 말씀에서도 갈릴리를 언급하시고 있다.

 

  1. ,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 제자들을 다시 만나는 곳으로 갈릴리가 정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 천사가 전해주기도 한 것을 보면 하나님의 뜻이기도 한 것을 알 수 있다.

 

  • 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만나게 된다.

 

  1. 절에 보면,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볼 수 있다.
  • 열한 제자가 만나는 갈릴리가 부활 이후 사역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 갈릴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신 것처럼 부활 이후에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다시 새로운 사역을 제자들과 함께 시작하신다.

 

  • 부활을 믿은 우리들은 모두 제자들과 같이 갈릴리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 부활하셨다고 해서 예루살렘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어떤 영광이나 놀라운 일들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만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 신앙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 돌아갈 때에 갈릴리와 같은 거기에서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정말로 부활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는 것이다.

 

==========================

 

보라, 갈릴리로 가라

                - 마태복음 27:62-28:15

 

 

만져질 듯한 질감의 어둠의 무게를

轟音굉음과 동시에

번개같은 형상의 천사

죽음의 무한 압박을 날려버리고

바위 위에 사뿐히 앉아

적국 왕의 목을

발판 삼아 앉듯

 

뉘어진 시신이 일으켜세워져

갈릴리의 공간에 새겨진

그의 말씀이

새벽빛을 받으며

환한 천지에

로마 병정들의 입으로

오히려 전파되는

부활의 소식

거짓을 이긴 진리의

現存현존

 

디베랴 바다 미친 풍랑이

수금 소리로 들리는

저주 받은 땅

갈릴리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