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어성경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의중을 왜곡시킬 수 아니 정반대로 알아 듣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7장 34절 말씀과 마태복음 24장 40절, 41절에서 'παραλημφθήσεται'와 'ἀφεθήσεται'가 그것입니다.
신약성경 헬라어용례를 보면 위의 두 번째 단어인 ' 'ἀφεθήσεται'이 '용서받다' 로 모든 용례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지금 잠정적으로 결론이 되는 부분은,
한국어성경이 헬라어성경보다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킹제임스버전도 그렇습니다.
용례로만 보면 주체와 대상자가 정반대로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사전을 찾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위 단어의 사전적인 뜻은 "떠나 보내다", "내버려 두다" 등의 의미가 맞습니다. "내버려 두다"라는 어감에서 파생하여 "용서하다", "용납하다" 등의 의미를 갖기도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마태복음 24:40,41에 대한 번역은 "버려두다" 혹은 "내버려 두다"(left) 등의 의미로 되어 있지 용서받다로 해석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어성경은 헬라어성경에서 번역된 것입니다. 번역이 원본보다 나을 수 있다는 것은 순서에 맞는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혹 용서하다로 번역되어 있는 성경 번역본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사전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iblehub.com/str/greek/863.htm
https://dict.naver.com/grckodict/ancientgreek/#/entry/grcko/1c71c71e36d84ec99765e4aa69db2ca1